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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영웅 헤라클레스 4번째 과제카테고리 없음 2024. 4. 17. 17:32반응형
오늘은 그리스 로마 신화 영웅인 헤라클레스의 4번째 과업에 대한 신화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영웅 헤라클레스 4번째 과제
헤라클레스가 받은 4번째 과업은 에리만토스의 멧돼지를 생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에리만토스의 멧돼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동물로 사방으로 마구 날뛰면서 인근의 논밭을 마구 뒤집어 놓고 곡식을 시들게 하고 사람을 공격하는 등 인간들에게 엄청한 피해를 주고 두려움에 떨게 하던 못되고 사납고 그 크기가 어마어마한 멧돼지였습니다. 에리만토스의 멧돼지는 그리스 신화의 티폰과 에키드나 사이에서 출생하였다고 합니다. 티폰의 혈통이라서 그런지 힘과 난폭함을 물려받아서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상대였습니다. 덩치도 어마어마하게 클뿐더러 날카로운 이빨과 난폭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멧돼지였습니다. 야생 멧돼지는 일반적으로 길들여지지 않는 특성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무서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에리만토스의 유래는 원래 사람의 이름이지만 멧돼지로 사용하게 된 이름입니다. 아프로디테가 목욕하고 있는 모습을 아폴론의 아들인 에리만토스가 엿보고 있는 것을 보고 그만 장님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에 화가 난 아폴론은 멧돼지로 변신하여 아프로디테가 사랑하는 청년 아도니스를 죽였습니다.
하지만 네메아의 사자와 히드라를 죽이고, 황금 뿔을 가진 암사슴을 잡을 정도의 능력을 가진 헤라클레스에겐 에리만토스의 멧돼지는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헤라클레스의 주먹을 몇 대 맞고서는 도망만 다녔고 추격 끝에 생포하였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이 멧돼지를 생포하기 위해 겨울 동안 에리만토스산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적합한 전략을 세웁니다. 그의 전략은 먼저 멧돼지가 어디 있는지 알기 위하여 그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멧돼지는 습성상 추운 겨울이 오면 따뜻한 곳으로 올 것을 간파하고 이동 경로를 차근차근 조사하면 전략을 세웠습니다. 우선 헤라클레스는 멧돼지를 넓은 공간으로 유인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멧돼지의 특성을 감안하여 미리 계획한 눈으로 덮인 좁은 계곡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좁은 계곡에 갇히자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된 멧돼지에게 가까이 접근하였습니다. 계곡의 깊게 쌓인 눈 때문에 허우적거리며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점차적으로 힘이 빠져가는 모습을 본 헤라클레스는 완벽한 기회를 잡기 위해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그는 매우 넓고 튼튼한 그물을 멧돼지에게 던져 포획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또 다른 전설에서는 헤라클레스는 에리만토스의 멧돼지를 맹렬히 추격하였고 멧돼지와 힘으로 맞 대결하게 되었습니다. 멧돼지는 자기를 잡으러 온 헤라클레스에게 몹시 분노하면서 엄청난 힘으로 헤라클레스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영웅 헤라클레스는 그의 모든 힘과 지혜를 동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성난 멧돼지를 죽여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멧돼지의 날카로운 이빨을 잘 피하고 난폭한 성질을 잘 이용해야 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이렇게 에리만토스의 멧돼지를 잡아 에우리스테우스 왕에게 데려갔습니다. 에우리스테우스 왕은 에리만토스산 멧돼지를 잡아온 것을 보고는 매우 놀랐습니다. 멧돼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에우리스테우스 왕은 청동으로 만든 우리에 가둬둘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이번 과업을 통해 헤라클레스의 용기와 힘만 센 용사가 아니라 전략까지도 치밀하게 세우는 전략가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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