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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영웅 헤라클레스 11번째 과업카테고리 없음 2024. 4. 24. 18:26반응형
이번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 영웅 헤라클레스의 11번째 과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영웅 헤라클레스 11번째 과업
처음에 주어졌던 10가지 과업을 헤라클레스가 비록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힘과 지혜로 차례대로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본 헤라와 에우리스테우스는 억지를 부려 이전의 2개 과업은 실패하였던 것으로 하여 2가지 과업을 추가로 더 하도록 합니다. 조카의 도움을 받았던 히드라 사냥과 강을 이용했던 아우게이아스의 왕의 외양간 청소는 인정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있을 2가지 과업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어려운 과업이 됩니다. 헤라와 에우리스테우스는 11번째 과업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신의 영역에 속하여 금단의 열매인 '헤스페리테스의 사과'라고 불리는 황금 사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 헤스페리데스의 사과'의 시작은 대지의 여신이자 태초의 신인 가이아가 그리스 신화 최고의 신 제우스와 가정의 여신 헤라가 결혼을 할 때 선물한 것이었습니다.
결혼 선물로 나뭇가지에 황금 사과가 자라는 것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헤라는 선물로 받은 '헤스페리데스의 사과'를 매우 좋아하여 세계의 서쪽 끝인 아틀라스 산까지 뻗어 있는 자신의 정원에 심었습니다. 아이글레, 아레투사, 헤스페리아 이렇게 3명의 헤스페리데스 님프들은 헤스페리데스 정원을 지키고 가꾸며 사과를 따는 일을 했고 정원에는 잠을 자지 않고 머리가 100개 달린 아주 사나운 라돈이라는 이름의 용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심긴 사과는 자라나서 황금가지와 황금 잎을 가진 나무로 자라나 황금 사과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해가 지는 서쪽 하늘은 황금 나무의 눈부신 광채로 인해 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게 되었습니다. 이 황금 사과를 먹게 되면 불멸이 되며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보장해 주는 신비한 능력을 효과가 있습니다. 황금 사과가 가지고 있는 중요성은 모든 신들의 어머니인 가이아가 준 선물이니 만큼 너무나 소중한 것임에는 분명했습니다.
11번째 과업으로 님프 헤스페리데스가 지키고 있는 황금사과를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게 된 헤라클레스는 많이 어려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과업을 내린 헤라의 커다란 음모가 숨어 있었습니다.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엄청나게 싫어했고 말도 안 되는 과업도 많이 주었지만 어쩌면 자신이 지키고 있는 황금사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헤라의 계획은 바로 헤라클레스가 자신의 정원에 들어와서 황금사과를 가져간다면 그것이 빌미로 삼아서 헤라클레스에게 벌을 내리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헤라클레스는 그동안은 자신의 힘과 지혜를 이용하여 과업을 성공하였지만 이번에는 이 과업을 성공해도 문제가 발생하고 과업을 성공하지 못해도 문제가 발생하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과업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헤스페리데스의 황금사과를 지키고 있는 용인 라온은 그동안의 괴물과는 급이 완전히 다른 상대였습니다. 괴물 용 라돈을 제압하고 황금사과를 가져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네메아의 사자, 히드라 등 이러한 괴물은 에키드나와 티폰의 자식이었지만, 라돈 용은 에키드나와 티폰과 동일한 급수를 가진 강력한 괴물 용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동안 유용하게 잘 사용했던 히드라의 독이 묻은 화살일지라도 라돈 용에게는 아무런 상처를 줄 수가 없었기에 더욱 힘든 과업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헤라와 헤스페리데스, 라돈의 용은 곧 헤라클레스가 올 것을 말고 미리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때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헤라클레스의 아버지인 제우스가 아들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제우스는 헤라클레스를 프로메테우스에게 보내어 도움을 받을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참고로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들에게만 허락된 불을 인간에게 몰래 주었다는 이유로 '코카서스의 바위산'에 강력한 쇠사슬로 묶고 매일 독수리가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아 먹는 형벌을 영원히 내렸습니다. 제우스의 말을 듣고 프로메테우스에게 간 헤라클레스는 제우스로부터 몰래 프로메테우스를 구할 것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프로메테우스가 자신의 아들인 헤라클레스를 도와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헤라클레스는 과업도 완수하고 프로메테우스를 풀어주기 위해 서쪽에 있는 코카서의 바위산으로 갔습니다. 헤라클레스는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아 먹고 있는 독수리를 화살로 죽이고 그를 풀어주었습니다. 풀려난 프로메테우스는 자신을 묶었던 쇠사슬로 반지를 만들어 평생 끼고 다녔는데 이는 자신이 묶일 때 제우스가 스틱스강에 '프로메테우스를 영원히 묶어두겠다'는 맹세를 했으므로 이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드디어 풀려난 프로메테우스는 헤라클레스에게 자신의 형제인 아틀라스를 찾아가라고 말합니다. 아틀라스는 프로메테우스의 형제로 옛날 올림포스 신과 티탄 신들 간의 전쟁이 있을 때 티탄 신들의 편에 서서 싸웠다는 이유로 영원히 서쪽 하늘 끝에서 하늘을 들고 있는 형벌을 받고 있는 거인이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가 아틀라스를 찾아가라고 한 이유는 바로 님프 헤스페리데스는 아틀라스의 딸이었기 때문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황금 사과를 헤라클레스가 아닌 헤스페리데스가 직접 가져오도록 할 생각이었습니다. 아틀라스를 찾아간 헤라클레스는 자신이 하늘을 잠시 들고 있을 테니 그동안 대신 황금 사과를 가져와 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아틀라스는 자신이 받치고 있던 하늘을 헤라클레스에게 맡기고 헤스페리데스가 있는 정원으로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다시 가져다줄 것을 약속한 다음 딸들을 통해서 황금 사과를 가지고 헤라클레스에게 갔습니다. 그렇지만 아틀라스는 그사이 마음이 변했습니다. 무거운 하늘을 들고 있는 것이 너무 힘들었던 아틀라스는 헤라클레스에게 과업은 내가 할 테니 조금만 더 하늘을 들고 있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처음과 다른 제안에 당황한 헤라클레스는 수락을 하는 대신 몸을 조금 더 풀고 하늘을 들고 있을 테니 잠시만 아틀라스가 하늘을 들고 있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아틀라스는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대답하고 하늘을 넘겨받았습니다. 그러자 헤라클레스는 그대로 황금 사과를 받아 들고 떠나버렸습니다. 황금 사과는 인간이 결코 가질 수 없는 물건이었기에 미케왕 에우리스테우스는 황금 사과를 헤라에게 바로 줄 수 없어 지혜와 전략의 여신 아테나와 이야기하여, 아테나는 헤라 몰래 다시 정원이 있는 곳에 사과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이렇게 11번째 과업도 헤라클레스는 제우스, 프로메테우스, 아틀라스, 님프 헤스페리데스, 아테나의 도움을 받아 완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11번째 과업을 하면서 엄청나게 힘든 사건과 고난을 겪는 와중에서도 잘 극복하며 해결해 나가는 영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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