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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영웅 페르세우스(1)카테고리 없음 2024. 5. 3. 10:02반응형
이번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 영웅인 페르세우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영웅 페르세우스(1)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왕위를 계승할 아들이 없어 신탁을 하던 중, 딸이 낳은 외손자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신탁을 듣게 됩니다. 이러한 신탁을 들은 아크리시오스는 아직 결혼 조차 하지 않은 외동딸 다나에를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높은 청동탑에 가두어 버리고 아무도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많은 경비병을 두어 다나에를 감시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세상을 내려다보던 제우스는 매우 아름다운 다나에를 보고 사랑의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날 밤, 다나에가 잠든 틈을 타 제우스는 황금빗물로 변신하여 창살이 쳐진 창문을 통해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혼자 지내다 보니 외롭고 쓸쓸한 마음으로 슬펐던 다나에를 따뜻한 말로 위로해 주며 마음을 열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사랑이 성장하여 다나에는 제우스의 아들인 페르세우스를 임신하고 낳게 되었습니다. 아크리시우스는 어느 날 청동 탑에서는 들려오는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나에가 개미새끼 한 마리도 지나갈 수 없도록 철통같이 삼엄한 경비와 높은 청동탑에 혼자 감금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기를 낳았다는 사실에 매우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곧 아기의 아버지가 신들의 왕 제우스라는 사실을 알고서는 함부로 아기의 생명에 손을 댈 수 없었고, 이러한 외손자로 인해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신탁에 무척 두려워하였지만 제우스의 아들이라 죽일 수는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다나에와 아기 페르세우스를 나무 상자에 가두어 버리고 바다로 던져버려 풍랑이 치는 위험한 바다에서 죽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던 제우스는 형제인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부탁하여 다나에가 있는 나무 상자를 바다의 여러 위험에서 지켜주도록 부탁하였습니다. 마침내 이들 모자는 기적적으로 세리포스 섬 해변으로 떠 내려왔고 이 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세리포스 섬의 왕 폴리덱테스의 동생으로 어부인 딕티스가 이들 모자가 타고 있는 나무 상자를 발견하고서는 이들 모자를 바다에서 구출하고 매우 정성스럽게 보살펴 주었습니다. 딕티스 부부는 마음씨 좋은 사람들로 두 모자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러한 보살핌 속에서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는 아크리시우스 왕의 감시를 피해 조용하고 검소하고 건강하며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딕티스의 형인 폴리덱테스가 아름다운 다나에에게 반하여 그녀와 강제로 결혼하고자 하였지만 제법 성장한 페르세우스가 다나에를 지켜주었습니다. 폭력적인 폴리덱테스는 결혼에 반대하는 페르세우스를 죽이고 다나에와 어떻게든 결혼하기 위해 페르세우스에게 고르곤의 메두사의 머리를 가지고 오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무섭고 흉칙하기로 유명한 고르곤의 메두사의 머리를 가지고 온다는 것은 페르세우스를 메두사를 이용해 죽이고자 하는 폴리덱테스 왕의 사악한 계약이었습니다.
메두사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로, 고르곤 3 자매 중 한 명으로, 스테노, 에우리알레가 그녀의 자매들입니다. 원래 메두사는 매우 아름다운 처녀였습니다. 그렇지만 아테나에서 치러진 투표를 통해 아테나 도시의 공식적인 신이 아테나로 된 것에 분노한 포세이돈은 아테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아테나가 신성하게 여기는 아테나 신전에서 메두사와 사랑을 나누었고, 이에 격분한 아테나는 신인 포세이돈에게는 저주를 내리지 못하는 대신 메두사에게 저주를 내렸습니다. 신전을 더럽힌 죄로 메두사는 저주를 받아 독사들이 우글거리고 꿈틀거리는 머리카락을 가진 흉측한 괴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웠던 보석 같던 눈은 저주를 받아 누구든지 시선이 마주치기만 해도 돌로 변해버리는 아주 무서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메두사는 매우 흉칙스러운 모습과 살아 움직이고 있는 뱀으로 만들어진 머리카락 역시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메두사의 눈과 머리카락으로 인해 메두사는 모든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혐오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메두사의 얼굴은 날카로운 송곳니와 커다란 입, 흉측한 얼굴 모습 등으로 묘사되어 매우 무서운 괴물로 그리스 신화에서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한편 폴리덱테스의 메두사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페르세우스는 모험을 떠나기 전 전쟁의 신이자 지혜의 신인 아테나를 찾아가서 메두사를 죽일 수 지혜와 방법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그러자 아테나는 반사 방패를 거울삼아 메두사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서 메두사에게 접근하여 목의 위치를 정확히 보고 내리칠 수 있는 반사 방패를 주었습니다. 전령의 신 헤르메스는 메두사에게 하늘을 날아 쉽게 갈 수 있는 날개 달린 신발을 주어 빠른 속도로 날아갈 수도 있고, 메두사와 싸움을 벌일 경우 매우 빠르게 접근하고, 공격을 민첩하게 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데스로 부터 빌린 마법의 모자로 쓰게 되면 투명하게 되어 싸움에게 매우 유리한 모자도 빌려주었습니다.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는 아무리 튼튼하고 질긴 물질이라도 무엇이든 자를 수 있는 날카로운 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페르세우스는 신들로부터 다양한 무기를 받고서는 메두사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와의 싸움을 위해 무기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열심히 육체의 힘을 강하게 키우는 훈련을 통해 이길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였고 드디어 모험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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